인사청문회 특위 배치, 與 ‘검사 출신’ vs 野 ‘저격수’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고 6월 임시국회 회기를 결정한다. 당초 2일부터 나흘 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3일까지 국회의원 워크숍 일정이 잡혀있는 관계로 대정부질문 일정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정부질문에는 현재 법무부 장관직을 겸임하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도 참석해 청문회 개최에 앞서 공세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황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위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여당 7명(위원장 포함), 야당 6명 등 모두 13명의 구성이 완료됐다.
새누리당은 청문위원에 장윤석 의원과 권선동·김제식·김회선·김종훈·김희국·염동열 의원을 선임됐다. 특히 전체 7명의 청문위원 중 장윤석·권성동·김제식·김회선 의원 등 4명이 검찰 출신으로 방어진 구축에 나섰다.
이에 맞서 새청치연합은 우원식 의원과 전투력과 정보력을 앞세운 김광진·박범계·은수미·홍종학 의원 등을 선임했고 정의당은 박원석 의원을 내세웠다.
국방위 소속인 김광진 의원은 황 후보자의 병역 및 안보관 검증을 담당하고 법조계 출신인 박범계 의원은 공안통치 의혹을, 환노위 소속인 은수미 의원은 환경·노동을, 기재위 소속인 홍종학 의원은 경제 활성화 이슈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증여세 지각 납부, 기부금 약속, 병역 문제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적격’ 인사로 못 박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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