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중령, 일광공영 납품비리 가담 혐의 체포
방위사업청 중령, 일광공영 납품비리 가담 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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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단, 군사기밀 유출 기무사 소속 군무원 구속 기소
▲ 합수단은 방위사업청 관계자 신모중령을 EWTS 납품비리에 가담 혐의로 체포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이규태 방산비리’에 연루된 방위사업청 관계자 신모 중령이 일광공영 이규태 회장의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납품비리에 가담 혐의로 체포됐다.

2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EWTS 납품비리에 가담한 신모 중령(50)을 상대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신중령이 전자전장비사업팀에서 근무하며 EWTS 도입을 진행하면서 이규태 일광공영회장의 납품비리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규태 회장은 방위사업청과 EWTS 납품계약을 중개하면서 장비국산화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1101억 원대의 사업비를 가로채 지난 3월 구속 기소됐다.

또한 합수단은 군사기밀을 일광공영에 넘긴 기무사 소속 김모씨를 1일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2008년부터 군사 기밀에 해당하는 자료와 공무상비밀자료 등 기무사 내부자료를 일광공영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이 일광공영 EWTS 납품비리에 대해 현직 직원들의 연루 가능성을 눈여겨 보는 만큼 방사청 관계자를 중심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합수단은 지난달에도 일광공영으로부터 뒷돈을 받고 군사기밀을 알려준 혐의로 기무사 군무원 변모씨(58)를 구속기소한 바 있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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