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르스 확진자 기준 치사율 16.1%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진자 중 2명이 숨져 사망자가 29명으로 늘어났다.
2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45번(65), 173번(70·여) 메르스 확진자가 잇따라 사망했다.
45번 환자는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173번 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된 환자로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지만 고령으로 고위험군에 분류된 바 있다.
이로써 사망자는 총 29명으로 늘어 전체 확진자(180명)를 기준으로 한 치사율은 16.1%로 집계됐다.
사망자 29명의 성별은 남성이 21명(72.4%), 여성이 8명(27.6%)이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0명(34.5%)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9명(31%), 80대 5명(17.2%), 50대 4명(13.8%), 40대 1명(3.4%) 순이다.
메르스 사망자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27명(93.1%)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77명이며 이 중 15명은 혈압과 호흡 등이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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