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분간 비공개로 치러져
숨진 국가정보원 직원 임모(45)씨의 발인식이 21일 거행됐다.
이날 발인식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평온의 숲’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으며 유가족과 지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발인식은 침통한 가운데 기독교식으로 20여 분 동안 비공개로 치러졌다.
발인식을 마친 뒤 영정이 옮겨질 무렵 빈소에서는 임씨의 어머니가 오열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 나온 지인들 또한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임씨의 시신은 국정원에서 오전 11시께 노제를 지낸 후 다시 평온의 숲으로 와 화장한 뒤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앞서 임씨는 18일 낮 12시2분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한 야산 중턱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량 안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가족과 부모, 직장에 보내는 내용의 노트 3장 분량의 자필 유서도 발견됐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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