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시점 두고 의혹 증폭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용산구 롯데리아 본사에 조사팀을 보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8월 중순에 마쳤고, 조사결과와 과세 통지 등은 아직 롯데리아에 전달되지 않았다. 롯데리아측은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번 롯데리아 세무조사는 2011년 이후 4년만이다. 일각에서는 앞서 국세청에서 대홍기획 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어 이번 세무조사가 경영권 분쟁과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는 세무조사 기간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이 심화된 시점에서 실시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롯데리아 측은 “이번에 받은 세무조사는 5년마다 이뤄지는 정기조사”라며 “최근 문제되고 있는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롯데리아의 최대주주는 지분 38.68%를 가진 롯데쇼핑이고 호텔롯데가 18.77%, L제12투자회사가 15.5%, 롯데제과가 13.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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