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수 또한 1만4000여명 수준 증가

지난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도요타, 폴크스바겐, GM, 포드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체 사이에서 자국 완성차 생산량과 생산 증가율 가장 높았다. 현대·기아차는 2004년 대비 90만대를 늘린 359만대를 2014년을 기준으로 국내 생산중이다.
이는 주요 글로벌 완성차 7개 업체가 자국 생산량을 줄인 것과는 상반되는 행보다. 같은 기간 동안의 다른 업체 상황을 살펴보면 폭스바겐만 55만대 자국 생산을 늘려 257만대 수준을 보였고 도요타, GM, 포드, 혼다, 닛산, 푸조시트로엥(PSA) 등은 10년간 모두 자국 생산을 줄였다.
GM은 북미 47개 공장을 17개로 줄이면서 해외로 생산시설을 옮겨 총생산량 164만대를 줄였다. PSA 또한 생산량을 50% 수준을 줄여 지난해 95만대 정도의 자국 내 생산량을 보였다. 도요타는 5.4% 감소한 421만대를 자국 생산했다.
현대·기아차는 6개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자국 생산 규모를 줄이는 동안 자국 내 생산량뿐만 아니라 직원수도 2004년 말 8만5470명에서 지난해 말 기준 9만9068명으로 1만4000여명 수준을 늘렸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