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총액 6503억원…호반건설 대비 22%↑

지난 2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 지분 50%+1주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주당 가격은 3만7564원을 제시했다. 이는 호반건설이 제시했던 인수가격보다 22% 높은 수준으로 총 6503억원에 해당된다.
산업은행 등 금호산업 채권단은 이날 산업은행에 채권단 회의를 열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제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서로의 견해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제3자 매각이라는 방법도 있다”며 “"왜 그 가능성을 제로로 보고 매각작업을 진행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채권단 측은 “우리가 가진 지분을 처분하면 200억원 채 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시한 조건은 이미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극명하게 의견이 갈리자 산은은 오는 25일까지 각 채권기관의 의견을 취합하기로 결정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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