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자발적 사업재편’ 통해 자구책 마련
석유화학업계 ‘자발적 사업재편’ 통해 자구책 마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료 공동구매·시설 공동사용 추진
▲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경쟁국 설비 증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업계가 자발적 사업재편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에 착수했다.ⓒ한화토탈
최근 석유화학업계는 지속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경쟁국 설비 증설 등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운데 경영 여건 악화를 감안한 자발적 사업재편에 착수했다.
 
24일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석유화학기업 임원들이 참여하는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협의체에는 대한유화, 롯데케미칼, SK종합화학, 여천NCC, LG화학, 한화종합화학,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효성 등 국내 대표 석유화학 기업들이 함께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미국·중국 등 주요 경쟁국의 천연·셰일가스 및 석탄화학 등 저가원료 기반 대규모 설비투자, 주 수출대상국인 중국의 자급률 증가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으로 사업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공유했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나프타 공동구매, 부산물·유휴설비 및 저장시설 등 지원 설비 공유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시켰다.
 
협의체는 앞으로 정례모임을 갖고 석유화학업계 상황에 적합한 다양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의논한 뒤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