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아파트 저층만 노려서 절도한 20대 검거
심야에 아파트 저층만 노려서 절도한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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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아파트 1~2층 베란다가 열려있는 곳만 노려
▲ 심야에 아파트 저층만 노려 절도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찰
심야시간에 아파트 저층만 골라 금품을 훔쳐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아파트 저층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이모(2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2014년 11월에 출소한 이씨는 지난 6월 30일 오전 1시경 광주 서구 동천동 모 아파트 1층에 침입해 오모(48‧여)씨의 지갑과 현금 23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주로 광주지역 1~2층 아파트만을 골라 51회에 걸쳐 41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주로 아파트 1~2층 문이 잠겨 있지 않은 베란다로 침입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훔친 통장과 스마트폰, 수첩 등에 적혀있는 비밀번호를 사용해 현금 420여만원을 인출해 사용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전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을 훔쳐 타고 이동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씨가 훔친 귀금속을 금은방에 팔아온 것을 밝혀내고 이씨의 여죄와 장물인 줄 알고도 귀금속을 사들인 광주와 전남지역 금은방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덥다고 베란다 창문을 열어두고 잠을 자거나 낮 시간에 비어있는 저층 아파트를 대상으로 절도범들이 침입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민경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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