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노동개혁이 정부발 신종 메르스? 매국적 행위”
김무성 “노동개혁이 정부발 신종 메르스? 매국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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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파업이라고 해도 국가 경쟁력 악화시키는 일…강성노조, 정신차려라”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0일 노동개혁과 관련 한 노조연합회에서 ‘노동시장 구조개편은 정부발(發) 신종 메르스’라는 식으로 자료를 냈다면서 이에 대해 “매국적 행위”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0일 노동개혁과 관련 한 노조연합회에서 ‘노동시장 구조개편은 정부발(發) 신종 메르스’라는 식으로 자료를 냈다면서 이에 대해 “매국적 행위로 규탄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미래가 걸려있는 노동개혁이 전 국민들의 지지하에 추진되고 있는데 한 노조연합회에서 자료를 냈다. 이거 같이 나라 망하자는 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현대차 노조, 조선업종노조연대의 공동 파업 등을 언급하면서 “아무리 법에 보장된 합법 파업이라고 해도 어려운 이 시기에 머리띠를 두르고 구호를 외치는 것이 얼마나 우리나라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고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일인지 강성노조는 정신차려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늘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져야 하는 마지막 날”이라면서 “국회일정을 감안하면 오늘까지는 합의가 이뤄져야 예산편성, 법령 제정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촉구했다.
 
임금피크제와 관련해선 “전경련이 실시한 대학생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70%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고, 88.6%는 공정 해고에 찬성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임금피크제, 공정해고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리라는 청년들의 기대감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일부에선 법제화를 들먹이며 임금피크제, 공정해고를 중장기 과제로 포장해 미루려는 시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은 청년 희망을 꺾고 일자리 창출 기대를 짓밟는 것으로 당장 입법화가 어렵다면 합의내용을 토대로 행정지침을 시행하고 추후 법제화를 검토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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