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대타협, 늦어도 9월 10일까지는 이뤄져야”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대책회의에서 “세계적 경제 위기와 내수 침체로 최악의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조선, 자동차 노조가 동시 다발로 파업 수순에 돌입하고 있어 아주 큰 걱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적자에 빠진 기업이 경영위기를 탈출하려면 노사협력과 고통분담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지만 일부 노조들은 회사위기를 강 건너 불 보듯 해 빚을 내서라도 요구조건을 들어달라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 매우 안타깝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생산 중단은 협력업체 부도, 지역경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기업은 더 낮은 생산비, 더 높은 생산성을 찾아 최고의 이윤을 낼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기 마련이고 글로벌화로 인한 공장의 해외이전이 활발한 상황에서 국내여건 악화는 해외이전을 부추길 뿐”이라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벼랑 끝에 놓인 경제상황을 고려해 무분별한 쟁의행위를 자제해 주길 노동계에 당부드린다”면서 “특히 노동개혁은 경제발목을 잡는 구조개선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여 청년 일자리 창출, 근로자 삶의 질 향상시키는게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정부의 새 예산안이 11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면서 “노동시장 선진화와 관련한 사회안전망 확충 예산 반영 등을 위해서라도 늦어도 9월 10일까지는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19대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해선 “새누리당은 국감을 민생을 살리는 민생국감, 경제를 살리는 경제국감,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국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야당의 근거없는 정치공세는 적극 차단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정쟁이 되지 않도록 책임있는 정책국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정기국회 기간 동안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법안,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발전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들과 예산안, 한중FTA 비준안 등을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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