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농협 물류 협력사도 압수수색…전방위 압박↑
檢, 농협 물류 협력사도 압수수색…전방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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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대출·일감몰아주기 수사 이어 물류비리도 수사선상
▲ 10일 검찰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농협 물류 협력사와 계열사 등 3~4곳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물류 관련 비리 수사를 본격화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 구속과 NH개발 등의 협력사 실소유주 구속 등으로 농협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는 검찰이 물류 관련 비리 수사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1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오전 9시경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농협 물류 협력사와 계열사 등 3~4곳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사업 서류나 회계 장부 등 관련 내부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협력사가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 취임을 전후로 거래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협력사는 농협 평택물류센터의 입출고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로 농협과 거래한 기간이 10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협력사의 계열사가 입출고와 재고관리를 하청받는 과정에서 농협 수뇌부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협력사 역시 슈퍼마켓 체인을 통해 농협 하나로마트에 식자재 등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이 협력사의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이 농협 물류 협력사의 비리 수사도 본격화하면서 리솜리조트 관련 특혜 대출 의혹과 NH개발 등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이어 또 하나의 수사가 추가되게 됐다.
 
앞서 이날 새벽 검찰은 NH농협은행을 속여 1600억원대 대출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신상수(58) 리솜리조트 회장을 구속했고, 지난 2일에는 NH개발과 농협중앙회 등 농협 관련 각종 공사를 수주해 이득을 챙긴 혐의로 건축사사무소 실소유주 정모(54)씨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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