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실천에 있어…시스템 공천·좋은 후보 공천·이기는 공천 이루게 해달라”

김 혁신위원장은 이날 ‘중앙위 혁신안 참여와 지지 호소문’을 통해 “실천이 혁신”이라면서 “국민과 당원이 우리당을 사랑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혁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건만 아직 우리당은 혁신의 싹도 틔우지 못했다”며 “우리당은 지금 존망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혁신은 혁신위원회에 있지 않다. 혁신은 혁신안에 있지 않다”며 “혁신은 실천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실천하지 않는 혁신은 혁신이 아니다. 기득권을 움켜쥐고는 혁신할 수 없다”며 “계파주의를 이겨내지 않고는 혁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0년 우리가 어떻게 지켜온 당이냐”고 물으면서 “지금 우리가 온 몸으로 지키고 키운 우리당이 위기에 빠져 있다.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지금 당장 우리는 혁신의 동아줄을 잡고 일어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지도체제와 공천과 경선에 대한 혁신안은 반드시 실천되어야 한다”며 “시스템 공천, 좋은 후보 공천, 이기는 공천을 이루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새로운 지도체제로 국민이 사랑하는 민생복지정당을 만드는 초석을 놓아달라”며 “중앙위원회에 참석해서 혁신의 한 표를 실천해달라”고도 했다.
끝으로 “혁신으로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우리 함께 승리의 깃발을 들자”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16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혁신안 처리 문제를 논의한다. 중앙위에 참석하는 중앙위원은 당 지도부, 의원, 지역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시·도의회 의장, 국장급 당직자를 비롯 전국 노동위·여성위 추천 인사 등 총 576명으로 구성됐다.
비주류 측은 문재인 대표에게 중앙위 연기를 요청했지만 문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만약, 중앙위가 개최될 경우 주류와 비주류 간 세력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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