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회사, 차 팔아 165억원 이윤 남겨…
그러나 내구연한이 지난 버스를 매각하게 되면 그 대금은 버스 회사가 모두 챙기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회사들이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내구연한을 넘긴 버스 천967대를 매각해 총 165억 6천400만원의 이익을 버스 회사가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 버스 1대당 평균 400만원이 버스 회사의 주머니로 흘러들어 간 것이다.
서울시는 같은 기간 버스 회사에 신규버스 3천602대 구입 자금으로 2천400억 상당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김 의원은 "이 문제는 지난해 감사원에서도 지적을 받은 만큼 폐차 매각대금을 운송 수입에 포함하거나 차량 감가상각비 산정 시 매각대금 상당액을 차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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