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가혹행위 병장 또 교도소에서 가혹행위 벌여
윤일병 가혹행위 병장 또 교도소에서 가혹행위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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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진술 후 일반실서 독방 수감
▲ 폭행 및 가혹행위로 윤 일병을 숨지게 한 병장이 교도소에서 또 수감 병사들에게 가혹행위와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전 국민을 경악시켰던 윤 일병 폭행사건의 주범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수감 병사들에게 가혹행위와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군 당국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이 병장이 함께 수용 중이던 수용자를 대상으로 가혹행위(폭행과 성추행)를 한 의혹이 제기돼 군 검찰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이 병장이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다음 몸에 소변을 봤다’, ‘목을 조르고 페트병으로 때리기도 했다’, ‘성희롱을 했다’ 등의 증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이 병장의 추가 폭행 혐의를 수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병장도 일부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혐의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이 병장을 일반실에서 독방으로 이감했고, 수사를 통해 구타 및 가혹행위 혐의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이 병장은 지난 4월 초 군사법원 2심에서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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