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경제법안 연내 국회 처리 당부할 듯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회동을 통해 노동개혁과 경제법안의 연내 국회 처리를 당부한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해외순방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당 지도부와 만나는 것은 노동개혁 입법과 경제법안의 올해 처리를 이뤄내지 못하면 19대 국회 종료로 법안이 자동폐기되기 때문이다.
이에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노동개혁법과 경제법안의 연내 국회 처리를 강력하게 당부할 예정이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나 1천437일째 국회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기업활력제고법 등 경제활성화법,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직결돼 있는데도 14년 간 입법 지연되고 있는 테러방지법 등 여야가 합의한 법안 등을 약속한대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또 “내년 정년연장을 앞두고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동개혁 5법을 여야가 약속한대로 올해 안에 처리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경제 활성화 법안이나 노동개혁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사실상 폐기 가능성이 높다”며 “청년 실업 문제나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국회가 마지막 노력을 해달라는 대통령의 충청을 여당 지도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이병기 비서실장,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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