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가진 것부터 내려놓겠다”

문재인 대표의 최측근이자 당 총무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먼저 “국민들께선 새정치민주연합에 ‘너희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느냐’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느냐’고 묻는다”며 “우리는 이 무거운 의문에 응답할 의무가 있지만 답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큰 변화가 필요하다. 시대정신인 양극화를 극복하고 중산층의 나라 만들기 위한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며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수권을 향해 발돋움하는 미래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해 야권통합을 이뤄낼 책무가 우리에게 있고 반드시 해야 한다”며 “새로움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과거의 것을 비워야 하는데 헌신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큰 변화에는 더 큰 헌신이 필요한데 우선 제가 가진 것부터 내려놓고자 한다”며 “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 의원은 또 “헌신으로 혁신하고 헌신으로 통합하겠다”며 “우리가 실패하는 것은 우리만의 실패가 아니기에 희망을 향해 혁신해야 한다. 혁신의 길에는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안철수 단일화’를 촉구하면서 “나부터 기득권을 버리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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