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농협중앙회 비리 수사 마무리
검찰, 농협중앙회 비리 수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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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간부 등 25명 기소…최원병 회장과의 연관성 못 밝혀 질타도
▲ 검찰이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의 비리 혐의를 5개월여간 수사하고 25명을 재판에 넘겼지만 결국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에 대한 혐의점을 확정하지 못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검찰이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의 비리 혐의를 5개월여간 수사하고 25명을 재판에 넘겼지만 결국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에 대한 혐의점을 확정하지 못했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농협중앙회 비리 사건 수사를 통해 이기수 전 농협축산경제 대표 등 총 25명의 비리인사를 재판에 넘겼다.
 
기소된 인사들은 축산경제부문 관련 15명, 류모 전 NH개발 사장 등 NH개발 비리 관련 3명, 최병원 회장의 측근인 손동우 전 안강농협 이사 등 6명이다.
 
검찰은 리솜리조트 부당대출 의혹을 시작으로 NH개발의 일감 몰아주기, 최원병 회장 측근의 비리, 축산경제 부문 등의 수 개의 혐의를 집중적으로 파헤쳤으며 농협의 병폐로 지적돼왔던 농협중앙회 간부와 협력업체간의 유착관계를 다수 밝혀내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5개월에 걸친 장기간 수사에도 끊임없이 소문만 무성하던 윗선과의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 특히 측근인 손동우 전 이사의 비리를 포착하고도 최원병 회장과의 관계를 밝혀내지 못한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검찰에서 최원병 회장의 측근들은 최원병 회장과의 연관성을 일제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은 일제히 후보등록을 마치고 30일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총 6명의 후보가 최종 등록했으며 내달 11일까지 선거 운동이 진행된다. 선거일은 내달 12일로 임기는 4년 단임이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와 업계 반응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이성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의 3파전 구도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기호순으로 이성희(66)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최덕규(65)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57)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박준식(75)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김순재(50) 전 동읍농협 조합장, 김병원(62)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 등 총 6명이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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