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김상현 체제 맞아 변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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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환 사장 물러나…홈플러스 어떻게 변할까 관심
▲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이 퇴임하고 후임에 김상현 전 P&G 아세안 총괄사장이 선임됐다. ⓒ홈플러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이 퇴임하고 후임에 김상현 전 P&G 아세안 총괄사장이 선임돼 새롭게 맞는 김상현 체제의 홈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김상현 신임 사장은 내달 1일 취임할 예정이다. 전날 홈플러스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상현 사장을 선출했다. 도성환 사장은 31일자로 퇴직하고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 업무에 전념하게 된다.
 
갖은 구설수에 휘말린 데다가 테스코 측 인사로 분류됐던 도성환 사장이 결국 물러나게 되면서 김상현 사장 체제의 홈플러스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한 전망도 분분하다.
 
김상현 사장은 1986년 P&G에 입사해 1989년 한국P&G 설립을 주도했고 2003~2008년 한국P&G 대표를 거쳐 P&G 아세안 총괄사장과 미국 본사 부사장을 지냈다. 30년 근무 기간 동안 뛰어난 경영성과를 내 온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김상현 사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던 P&G 아세안 사업을 맡은 후 4년 만에 매출을 두 배로 성장시켰고 7년 재임기간 동안 매년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김상현 사장의 선임을 통해 최대주주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혁신에 첫 발을 내딛는다는 방침이다. 생활잡화 등에 주력하는 이마트나 라이프스타일 부문 강화에 나선 롯데마트와 달리 홈플러스는 식품 전문 대형마트에 주력, 차별화를 꾀한다. ‘선택과 집중’에 따른 전략이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사모펀드의 인수 등으로 실추된 홈플러스의 이미지를 반등시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현 사장은 P&G 시절부터 각종 사회적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협력사와의 상생협력도 김상현 사장이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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