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자·희망퇴직자 24명 복귀 착수
쌍용차, 해고자·희망퇴직자 24명 복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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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교육 진행 중…올해 신차 성공 여부에 따라 복직자 늘 수도
▲ 쌍용차 사태로 수 년간 아픔을 겪었단 쌍용차 노사가 오랜만에 훈훈한 설 연휴를 보낼 전망이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쌍용차 사태로 수 년간 아픔을 겪었단 쌍용차 노사가 오랫 만에 훈훈한 설 연휴를 보낼 전망이다.
 
6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사측은 최근 쌍용차 사태로 해고됐거나 희망퇴직했던 근로자 24명에 대해 사내 교육을 시작했다.
 
현재 1주차 교육과정을 마친 이들은 16명의 신입사원과 함께 3주간의 교육을 더 받고 내달 중순부터 일선 현장에 배치된다는 방침이다. 수 년 만의 복귀인 만큼 새로운 설비나 분위기 등에 대해 적응기간을 갖는 셈이다.
 
아직 나머지 해고자들의 복직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쌍용차 실적을 견인한 티볼리의 롱바디 모델 등 올해 출시되는 신차들이 또 한 번 흥행몰이에 나설 경우 나머지 해고자들의 복귀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해 말 쌍용차와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차 노조 등 3자는 해고자 복직 등에 대한 합의안을 최종 타결하고 6년여 만에 쌍용차 사태의 매듭을 지었다. 합의안에는 해고자 복직과 손해배상 가압류 취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3자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했던 희망퇴직자, 분사자(쌍용차 이외의 회사로 강제 발령), 해고자 중 입사지원자에 한해 기술직 신규인력 채용 수요가 있을 경우 단계적으로 채용키로 하고 복직점검위원회를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합의문에 따라 사측은 2017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170여명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는 데 노력하며 앞으로 직원을 늘릴 때 ‘해고자 3, 희망퇴직자 3, 신규채용 4’의 비율로 충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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