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7,600명, 간호사 15만 8천명, 약사 1만 명 부족

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 연구결과에 따르면 향후 보건의료인력 부족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적정 인력 수급관리를 위한 중장기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에서는 오는 2030년에 의사는 7,600명, 간호사는 15만 8천명, 약사는 1만 명이 부족하고, 치과의사는 3천명, 한의사는 1,400명이 과잉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2030년 의사 부족인원은 총 면허등록 인원(12만 5천명)의 6.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약사 부족인원은 총 면허등록 인원(7만 명)의 15.2% 수준의 규모다.
이에 반해 한 해 신규 배출인력의 기준이 되는 대학 입학정원은 2017년 기준으로 의대는 3,058명, 약대는 1,700명 수준이며 간호사의 경우에는 2030년에 총 면허등록 인원 35만9천명의 44.1%에 달하는 규모가 부족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 연구결과 간호사 직업활동률(의료기관+비의료기관)이 70.7%로 분석돼 전문대졸 이상 여성 고용률(62.7%)과 비교했을 때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러한 의사, 간호사 부족현상은 OECD 국가들과의 활동인력 수준을 비교한 지표에도 나타났는데 인구 1천 명당 활동인력 수를 살펴 볼 때, OECD 평균은 의사 3.3명, 간호인력 9.5명인데 반해, 한국은 의사 2.3명(한의사 포함), 간호인력 6.0명(간호조무사 포함)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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