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슈퍼문 뜬다...해수면 상승 할 듯 '인천 최대 9.7m 상승'
오늘밤 슈퍼문 뜬다...해수면 상승 할 듯 '인천 최대 9.7m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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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평택 인근 28일경 9.7m...남해 최대 4.3m, 목포 7.5m 등
▲ 자료사진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달과 지구 사이가 가장 가까워지는 이른바 슈퍼문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이후 2~3일간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국립해양조사원 등에 따르면 이날 밤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는 슈퍼문 현상의 영향으로 이후 해수면이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슈퍼문은 그믐달 모양이며 지구와 35만 7,208km 거리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9월 백중사리 시기 보다도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1만 2,000km이상 가까워져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차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슈퍼문과 함께 오는 대조기의 조차는 인천과 평택 인근에서 28일 9.7m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 26일에는 제주를 포함한 남해안 서부에서 2.9~4.3m, 부산, 마산, 통영 등 남해안 동부에서 1.5~3.0m의 조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27일에는 군산, 영광, 목포 등 황해 남부에서 5.7~7.5m의 조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민안전처는 해수면 상승이 경계단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목포나 침수가 잦은 마산 등의 지역에는 저지대 시장, 상가, 도로 등의 침수와 해안가 고립 등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방송사 자막온라인방송 등을 통해서 대조기 발생 정보를 사전에 전파해 지역주민이 미리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야간·새벽 시간대를 피해 재난문자방송(CBS)을 지역민이나 관광객 등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함으로써 정보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대조기에는 조차가 크고 조류 흐름 또한 강하게 발생하므로, 침수 우려 지역에 배수펌프를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수산 시설물, 선박 등은 결박·고정 조치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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