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대 국방장관 송영무 취임..."국방개혁 늦춰서는 안된다"
제45대 국방장관 송영무 취임..."국방개혁 늦춰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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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 문화 창조...단순개혁 아닌 새로운 국군 건설"
▲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백재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제45대 국방부 장관으로 송영무 장관이 공식 취임했다.

14일 오전 8시 30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제44대 한민구 장관 이임 및 제45대 송영무 장관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은 전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고, 이날 취임식과 더불어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간다.

국방부 직원들과 함께하는 이번 이취임식에서는 형식적인 요소를 배제했으며 대강당에서 대회의실로 장소를 변경해 규모를 축소했고, 권위를 상징하는 단상도 사라졌다. 

취임사에서 송 신임장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조국의 땅과 바다와 하늘 그리고 해외 파병지에서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실험과 다양한 미사일 기술 개발을 통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은 자국 이익을 위한 경제-군사적 주도권 확보를 위해 무한 경쟁의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고 했다.

때문에 “이러한 안보환경 속에서 우리들은 후손들에게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자주국방의 강군을 만들어 물려주어야만 한다”며 “북한의 어떠한 위협도 제압할 수 있고 주변국과 호혜적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국방력을 가져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국방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는 더 이상 그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추어서는 안된다”고 설명하며 “병영 문화를 창조해야 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단순한 국방개혁을 넘어 새로운 국군을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야 하고 여군 인력을 확대해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근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하며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여 책임국방을 달성해야 한다”고 전하며 “국가 재난 등 다양한 비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포괄적 안보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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