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랜 숙원 공수처 신속 출범길 열려 다행"
文 대통령 "오랜 숙원 공수처 신속 출범길 열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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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에는 공수처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길 기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DB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공수처법 개정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신속한 출범의 길이 열려 다행’이라고 했다.

10일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공수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기약 없이 공수처 출범이 미뤄져 안타까웠는데 법안 개정으로 신속한 출범의 길이 열려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수처 설치는 대통령과 특수 관계자를 비롯한 권력형 비리의 성역 없는 수사와 사정, 권력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 그리고 부패 없는 사회로 가기 위한 오랜 숙원이며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전한 사실도 언급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이러한 공수처 설치 이유와 기능을 생각한다면 원래 야당이 적극적이고 여당이 소극적이어야 하는데 논의가 이상하게 흘러왔지만 늦었지만 이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감회가 매우 깊다”고 밝혔다고 강 대변인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임명, 청문회 등 나머지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해 2021년 새해 벽두에는 공수처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공수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 표결 결과, 재석 287명에 찬성 187명, 반대 99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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