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사진 / 오훈 기자]](/news/photo/202012/252318_299527_220.jpg)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중대본은 ‘거리두기 3단계’ 범위에 진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격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16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 총괄 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신규 국내 발생 환자 1054명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비수도권도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고 했다.
이어 “12월 10일부터 오늘까지 지난 한 주간의 전국 하루 평균 환자 수는 83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수도 있는 기준인 800명에서 1000명의 환자 수 범위에 진입했다”며 “거리두기 3단계는 최후의 강력한 조치인 만큼 자영업자의 광범위한 피해를 야기하기에 정부는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 생활방역위원회를 포함한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며 단계 상향에 대해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은 환자 수뿐 아니라 방역과 의료대응의 여력, 감염재생산지수를 바탕으로 한 향후 유행 전망, 위중증 환자와 60대 이상의 고령층 비울 그리고 거리두기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합의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초래하는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 없이 수도권의 전파 양상을 차단하고 반전시키고 거리두기 2.5단계의 이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재차 당부드린다”며 “정부 또한 방역과 의료대응을 더욱 강화하여 확산세를 억제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날 기준으로 수도권 총 73개소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계속 선별검사소를 확충해 나갈 예정으로 익명으로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여 검사를 무료로 편리하게 받으실 수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들의 검사에 대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