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news/photo/202102/255344_303201_4819.jpg)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15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되고 영업제한 시간은 1시간 늘려 10시까지 허용된다.
13일 정세균 총리는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레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된다”며 “우선 단계 조정은 원칙에 충실하면서 국민적 피로감을 고려했다”고 했다.
다만 정 총리는 “각 지자체는 지역별 유행 상황을 고려해서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며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영업제한을 완화한다”고 했다.
더불어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고 전국의 유흥시설은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밤 10시까지 영업을 재개하지만 3차 유행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5인 이상 모임금지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또 “정부는 이번 조정 방안을 검토하면서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고심이 많았으며 아직 하루 300~4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이번 조정방안의 핵심은 문을 닫게 하는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으로 전환해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업종별 방역수칙을 놓고 관련 협회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이를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즉각 집합금지조치를 시행할 것이고 모레부터 2주 동안 우리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을 과감하게 시도한다”고 했다.
또한 정 총리는 “우리나라도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데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국민들 사이에 아직 남아 있다고 보여지지만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백신 접종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이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