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새 비대위 구성서 노환규 회장 제외
의협, 새 비대위 구성서 노환규 회장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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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파업 재개 투표 결과 85.8% ‘찬성’…유보 2차 집단휴진 재개되나?
▲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두고 정부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명단에서 노환규 의협회장을 제외하기로 했다. / 사진 = 대한의협 제공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두고 정부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명단에서 노환규 의협회장을 제외하기로 했다.

의협은 31일, 하루 전인 30일 서울 용산구 이촌로 의협회관에서 실시된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제 3기 비대위 구성 명단에서 노 회장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의원을 대상으로 노 회장의 새 비대위 참여 여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53명, 반대 85명으로 집계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의협은 다음달 15일까지 노 회장을 제외한 전 지역 및 지역대표 30여명을 선발해 새 비대위를 구성하고 다음달 27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거칠 방침이다. 특히 이 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정부와 의협이 갈등을 빚고 있는 원격의료 선 시법사업 등 정부와의 협의 내용을 수용할지 여부 등을 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의협은 지난 28일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총 파업 재개를 묻는 긴급투표 결과 회원 2만 4847명이 참여, 이 중 85.8%(2만 1309명)이 ‘유보’된 집단휴진 재개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간 의-정간 협상과 투쟁에 있어 노 회장의 주도로 모든 결정이 이루어졌던 만큼 이번 총회의 결정은 사실상 노 회장에 대한 불만을 뜻하는 것인 만큼 새롭게 구성되는 제 3기 비대위가 원격의료 선 시범사업에 반대할 경우 유보됐던 2차 집단 휴진이 재개 될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시사포커스 / 유아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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