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조직개편…조선 3사 영업조직 통합
현대重 조직개편…조선 3사 영업조직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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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사업본부 유지, 부문 58→45개 부서 432→406개
▲ 현대중공업이 22일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파업 찬반투표를 개표할 예정이다. 사진 현대중공업노동조합

현대중공업이 지난주 기존 임원 30%를 감축한데 이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선박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3사의의 영업조직을 통합한 선박영업본부를 출범시켰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울산에 있는 현대미포조선 선박영업부와 기본설계부가 서울 계동사옥으로 이전한다.

기획실도 기능이 통합됐다. 기획실은 기획·재무·인사·커뮤니케이션·윤리경영·준법경영·자산운영 등 7개 팀으로 구성돼 현대중공업의 체질개선 및 경쟁력 확보에 앞장 설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현대중공업은 7개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하면서 본부아래 부문단위가 기존 58개에서 45개로 줄고 전체부서도 432개에서 406개로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해외법인과 지사에 대한 통폐합도 진행한다. 현재 조선 3사는 해외에 25개 법인과 21개 지사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사업성과가 낮은 법인과 지사를 통합한다는 것이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앞으로도 수익창출이 어려운 한계사업에 대한 사업 조정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후 5시 무기한 연장했던 파업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오는 24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할 뜻을 밝혔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추가,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3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생산성 향상 격려금 300만원,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을 제안해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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