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유로존 양적완화에 유동성 증가…금리 인하 영향도

올해 1분기 분기별 주식시장 주문 참여계좌수 증가폭이 최근 3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시장참여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13일 주문 참여계좌 변동 추이를 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 주문 참여계좌수는 직전분기 대비 5.32% 증가한 250만460개로 집계됐다. 주문 참여계좌란 연·분기·월별 1회 이상 주문(호가)을 제출한 계좌를 의미한다.
특히 3월 주문 참여계좌수는 개인(189만개), 기관(2만4000개), 외국인(1만1000개)이 각각 전월대비 16.54%, 7.79%, 16.54% 증가하는 등 모든 투자자에 걸쳐 큰 폭 늘었다.
거래소는 국제유가 안정세와 유로존 양적완화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한 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시중자금의 주식시장으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작년말 16조1000억원 수준이던 투자자예탁금은 올해 1분기 말 18조4000억원 규모로 14% 증가했다.[시사포커스 / 박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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