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여야 합의안에 靑 재 뿌려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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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청와대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하게 나아가야”
▲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해 청와대는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청와대가 여야가 합의한 연금개혁안에 대해 반발한 것과 관련, “오랜만에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든 합의문에 청와대가 재를 뿌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여야 합의사항을 청와대와 정부가 손바닥 뒤집듯 하겠다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발상이며 입법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허 부대변인은 “청와대는 여야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며 “공무원들의 양보를 바탕으로 여야가 공무원연금개혁에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은 선진정치의 제도 형태인 ‘사회적 합의의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무원연금개혁과 함께 국민소득명목대체율을 50%로 확대하여 일반국민들의 공적연금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덧붙였다.

허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여당이 청와대 눈치를 보지 말고 당당하게 나아가야 한다”며 “야당과의 합의를 무시하고, 청와대의 입김에 흔들리고서 ‘통 큰 정치’와 ‘합의 정치’를 말할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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