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한국 세계 2위 ‘불명예’
메르스 확산, 한국 세계 2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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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제외한 국가 중 가장 많은 메르스 감염자 발생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관련해 한국이 중동을 제외한 국가 중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홍금표 기자

한국이 세계 2위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병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8일 보건당국과 유럽질병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한국의 메르스 발병 건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1026명에 이어 87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환자 76명으로 2위였던 아랍에미리트는 3위로 내려갔다.

한국은 중동을 제외한 국가 중 가장 많은 메르스 감염자가 나왔다. 유럽과 미국은 메르스 환자수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로써 현재 한국은 중동 바깥에서 메르스가 가장 많이 퍼진 나라로 기록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메르스가 빠르게 확산된 이유와 관련해 초기 대응 미흡과 부실한 관리, 문안객 출입이 잦은 병실 등 메르스 대처와 한국 병원 문화의 특수성이 맞물린 결과라고 보고 있다.

한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걸프지역 국가가 잇따라 한국여행을 주의,자제 하라고 권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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