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엘리엇 지분 처분에 약세 지속
삼성물산, 엘리엇 지분 처분에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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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신저가 기록
▲ 삼성물산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제일모직도 이와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엘리엇의 지분 처분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지분을 일부 처분했다는 소식에 삼성물산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제일모직도 이와 마찬가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2시20분 현재 삼성물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91%(1000원) 하락한 5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물산은 장중 한때 5만8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물산과 합병 예정인 제일모직도 같은 시간 1.95%(3000원) 하락한 15만500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지분을 일부 처분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식 처분 후 엘리엇의 손해도 있었다. 엘리엇은 지난 6일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지분 7.12% 가운데 4.59%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은 이 지분을 올해 2월부터 5월 26일까지 매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엘리엇이 5만원대 후반에 삼성물산 주식을 사들였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시기 평균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격보다 1000~ 2000원 높은 점을 감안하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엘리엇이 입은 손해는 150억~200억원으로 추측된다.

한편 일성신약도 보유하던 삼성물산 주식 330만7070주를 1892억7684만4380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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