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청년들은 “헬조선을 뒤집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같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밖에 이들은 노량진 역 앞에서 '삼포방지법 제정', '헬조선이 뒤집혔다' 등이 적힌 딱지를 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거리를 지나던 행인들도 이에 호응하며 같이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이번 퍼포먼스를 기획한 청년공감 기획단은 “대한민국에서 청년으로 살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다”며 청년들의 분노를 모아 표출하기 위해 이 같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청년공감 관계자에 따르면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청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작년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줄었지만 2030 남성들의 자살률만은 높아졌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기 때문에 청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획단은 이날 재벌의 사내유보금에 청년고용세를 매겨 청년일자리를 직접 창출할 것과 최저시급 1만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촉구하며, 청년들이 직접 나서는 100만 청년공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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