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청소노동자 중 "95%가 비정규직"
경찰서 청소노동자 중 "95%가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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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노동자 1504명 중 공무원은 0명
▲ 진선미 의원은 경찰서 청소노동자 중 비정규직 비율이 95%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전국 경찰서의 청소노동자 비정규직 비율이 9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찰청 및 각 지방청, 경찰서, 기동대, 파출소·지구대·치안센터, 교육기관 등의 청소노동자 1504명 중 비정규직 비율이 전체의 95.7%에 달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65명(4.3%)은 직접고용 무기계약직이었고 공무원 신분은 한 명도 없었다.
 
진 의원은 "정부기관인 경찰청이 정규직 고용에 앞장서야한다"며 "경찰청 본청과 인천청, 울산청, 광주청, 대전청, 전남청, 경남청, 교육기관을 비롯한 산하 관서의 청소노동자는 비정규직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중 본청과 울산청의 경우 100% 파견근로 노동자였다. 제주청과 충남청, 경기청 등은 상대적으로 무기계약직 비율이 높았다.
 
이어 진 의원은 "현재 경찰관서의 청소노동자는 일관된 규정 없이 각 관서의 운영 상황에 맞춰 자체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축소 및 근로여건 개선 움직임에 맞춰, 경찰청도 전 관서에 대해 직접 고용 정규직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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