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여야 3+3회동 당분간 어렵다”
이종걸 “여야 3+3회동 당분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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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절벽같은 태도·입장 보이고 당 대표는 섬같은 인식 확인했는데…”
▲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당분간 3+3회동(양당 원내대표·원내수석·정책위의장)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이후 냉랭했던 여야 관계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전날(22일) 청와대에서 열린 ‘5자 회동’이 아무런 성과도 없이 마무리된 것에 대한 파장일 것인가.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이후 냉랭했던 여야 관계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여야의 3+3 회동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당분간 여야 회동을 재고해봐야할 시점”이라면서 “당분간 3+3회동(양당 원내대표·원내수석·정책위의장)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저런 절벽같은 태도와 입장을 보이고, 당 대표는 구부리고, 섬같은 인식을 확인했다”며 “인식을 확인했다는 말 한 마디로 끝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너무 어이없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가질 수 없어 우리의 입장과 요구를 준비를 하려다 포기했다”고도 했다.
 
다만 “(국회를) 보이콧을 할 여력도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11월 초부터는 한·중FTA 여·야·정협의체 회의를 할 수밖에 없다”며 “그나마 김무성 대표가 미동을 보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를 상임위에서 충실하게 논의해 여야정협의회에 그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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