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의 성폭행 사건, 3인 대질로 수사종결
박시후의 성폭행 사건, 3인 대질로 수사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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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사단계인 대질신문 마쳐

 
 박시후씨는 13일 A씨와 김씨 등의 순으로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거짓말탐지기 조사결과는 법적으로 효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정황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고 한다.

이날 경찰의 3자 대질신문은 당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사전에 조사일정이 외부로 유출돼 박씨 측과 A씨의 부모가 경찰에 강하게 항의하였다.

박시후씨 사건은 이제 수사의 마지막 단계라 할 수 있는 고소인과 피고소인 그리고 참고인 3인의 대질신문을 마쳤다.

대질 신문은 박시후씨가 먼저 조사를 마치고 이날 2시40분께 귀가했다.

그 뒤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박시후씨(35)의 후배 김모씨(24)와 고소인 A씨(22·여)가 대질신문을 마치고 14일 오전 5시45분께 서울 서부경찰서를 나섰다.

이로써 13일 오후부터 시작된 박씨와 김모씨, A씨 등 사이의 3자 대질신문은 모두 끝났다.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박시후씨는 "추운데 고생이 많다"며 "경찰조사에 충실히 임했다" "진실은 꼭 밝혀질 것"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박씨가 떠난 뒤 서준옥 서부경찰서 강력계장은 "조사된 결과를 판단해 신속히 처리할 것"이며 "아마도 결과가 나오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질신문의 결과를 묻는 기자들에게 강력계장은 "양측 모두 이전 입장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각자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경찰은 박시후씨를 먼저 보낸 뒤 김씨와 A씨에 대한 조사를 3시간 동안 더 했다.

대질신문을 마친 후 김씨는 검은색 코트를 입고 얼굴을 드러낸 채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차량으로 여유있게 이동했다.

그러나 A씨는 취재진들을 의식한 탓인지 경찰에 출석할 때와 같이 베이지색 목도리로 얼굴을 감고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경찰이 준비한 은색 승합차를 이용해 서둘러 경찰서를 빠져 나갔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박시후씨의 성폭행 사건은 고소인과 피고소인 그리고 참고인의 3인 대질로 이제 마지막 수사절차를 마치고 경찰과 검찰의 최종  판단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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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2013-03-14 10:26:14
이제 마지막 수사종결 그결과가 궁금 진실 게임의 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