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의 성상납, 그 베일은 벗길 수 없다.
건설회사의 성상납, 그 베일은 벗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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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의 공사수주를 위한 치열한 로비는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회적 문제이다.

골프접대, 성상납, 성접대, 리베이트등은 건설회사의 수주업무를 위한  공식적인 이야기로 우리사회의 지저분한 문제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사항이다.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학의 법무부 차관 외에 또 다른 유력인사가 성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그동안 성접대에 동원된 여성 2~3명 이상을 조사해 김 차관 말고도 또 다른 고위층 인사들을 접대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 고위공직자, 전직 국회의원, 병원장, 전‧현직 언론인 등 10여명이 '별장 성접대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접대여성들이 진술한 당사자가 누구인지, 접대에 동원된 여성들의 수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앞서 50대 여성사업가 권모씨로부터 2분 분량의 짧은 성관계 동영상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하고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동영상에 나오는 인물이 김 차관인지 또 다른 유력인사인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동영상 분석을 의뢰했다.

또 동영상의 실내 구조물과 실제 성접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 원주시 별장 실내 구조물 등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21일 원주 별장으로 수사관을 보냈다.

경찰은 별장이 잠겨있고 관리인도 부재중이라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별장에서 진행된 다양한 형태의 접대에서 약물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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