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측 “성완종, 공천 받기 위해 홍준표 1억 건네”
성완종 측 “성완종, 공천 받기 위해 홍준표 1억 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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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8일 홍준표 경남지사 소환 앞두고 관련 자료 확보
▲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은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건넨 1억원이 공천 청탁금이라는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지사 홈페이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건넸다고 주장한 1억 원이 공천 청탁 관련 자금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은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으로부터 “성 전 회장이 2012년 총선에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공천을 받기 위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성 전 회장은 홍 지사가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준비하고 있던 시기인 2011년 5~6월께 윤 전 부사장을 통해 돈을 홍 지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홍 지사가 당 대표로 선출되면 공천에 일정부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금품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검찰은 윤 전 부사장이 “홍 지사의 공보특보를 지냈던 자신을 연결고리로 삼았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8일 홍 지사 소환을 앞두고 국회와 중앙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시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팀은 수사관들을 국회 관리국으로 보내 2011년 의원실 배치도와 당시 등록한 차량번호 등을 확보하고 당시 정황 등 면밀한 대조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로부터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 때 후원금 자료와 경선 캠프의 회계 자료도 제출받았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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