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10대 환자 발생, 교육부 “학교 내 전파 없다”
메르스 첫 10대 환자 발생, 교육부 “학교 내 전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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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메르스 환자 발생에 학부모들 긴장
▲ 메르스 확진자 중 첫 10대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교육부는 학교 내 전파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메르스 환자 중 첫 10대 감염자가 발생해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 23명 추가로 전체 메르스 감염자수가 8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자 중 첫 10대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첫 10대 감염자인 남학생으로 서울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67번째 확진자로 지난 5월 14번째 환자가 방문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내원한 뒤 이날까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이 학생이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한 후 병원 내 감염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내원 후 병원에 계속 체류하고 있어서 학교로의 전파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당국이 지난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메르스 환자 평균연령은 54.2세다. 전 세계 메르스 환자 평균연령인 47.5세를 웃도는 수준이며, 사망자 5명의 평균 연령은 현재 72.2세다.

앞서 10대 이하 감염은 안심해도 될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10대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크게 긴장하고 있다.

한편 새로 추가된 감염자들 중 17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다. 이들 17명의 환자들은 지난달 27일에서 29일가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사람들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메르스 유전자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를 옮은 환자는 총 34명으로 불어났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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