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놓고 주3회씩 집중교섭 진행 중
현대중공업은 올해 임금 협상과 관련해 노조 측에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27일 현대중공업 측이 노조에 전달한 임금협상안에는 임금 동결(호봉승급분 2만3000원 6월1일부로 인상), 생산성 향상격려금 100%, 안전 목표달성 격려금 100만원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회사 측의 제안을 검토한 뒤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노조의 임금요구 수준과 큰 차이가 있어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 21~23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조합원 59.5%의 찬성으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노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임금협상에 들어가 현재 주3회씩 집중교섭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2만7560원 인상(기본급 대비 6.77%),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고정성과급 250%+α, 노후연금 현실화,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을 협상안으로 제시했다.
별도요구안에는 통상임금 1심 판결결과 적용, 임금·직급체계 및 근무형태 개선 노사 공동위원회 구성, 성과연봉제 폐지, 사내하청노동자 처우개선, 고용안정협약 체결 등이 담겼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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